WHO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판단하기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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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9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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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1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1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다. © News1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의 취소 또는 연기를 판단하기는 시기가 빠르다”며 “아직 개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 팀장은 “우리가 결정하지 않는다. 리스크 평가를 전달할뿐”이라며 대회 개최 여부는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WHO는 지난 14일 언론 브리핑에서도 개최 여부는 일본이 판단할 문제이며, WHO의 역할은 일본에 조언을 하는 정도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일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 일본 대표 선발전을 겸해 오는 3월1일 열리는 도쿄마라톤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도쿄마라톤에는 일반부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정부와 협력해 냉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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