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중신증권배 세계 AI바둑 오픈 대회… 무심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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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돌 ● 수담(핸드토크)
예선 2회전 9보(112∼122)

흑 ●는 실리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둔 수지만 백 12로 끼운 것이 워낙 아프다. 역시 흑은 ● 대신 중앙을 보강해 뒷날을 도모했어야 했다. 백 12에 대해 참고 1도 흑 1로 막으면 백 2, 4로 흑 2점을 잡아 백의 모양이 깨끗해진다.

흑은 손을 빼고 상변부터 안정시켰으나 백 16에 다시 응수가 막힌다. 참고 2도 흑 1, 3으로 두 점 잡는 건 굴욕이다.

그래서 흑은 다시 손을 뺐으나 백은 무심하게 18로 중앙 흑을 잡았다. 이렇게 두텁게 정리하는 걸로 충분한 형세라는 뜻이다.

흑이 믿을 구석은 좌변밖에 없다. 흑 21로 최대한 품을 넓혀 본다. 그러나 백 22로 어깨 짚는 수가 제격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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