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서울대병원, 하지불안증후군 ‘숙면방해’ 원인 밝혀내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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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하지불안증후군 ‘숙면방해’ 원인 밝혀내


대표적인 수면장애 질환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사진)팀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수면장애가 자주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수면뇌파 분석으로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심한 충동과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불쾌감이 나타나는 감각과 운동 신경장애 질환이다. 잠들기 어렵고 자더라도 깊은 수면이 쉽지 않아 자주 깬다.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4명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와 이 질환이 없는 사람 각 15명을 대상으로 수면 검사법으로 뇌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이 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수면방추’의 발생빈도가 약 30% 감소했다. 수면방추는 외부 자극에 각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각 정보를 조절해 수면에 이르게 한다. 또 깊은 수면을 유도하고 조절하는 ‘느린진동’도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의 시상과 대뇌피질에서 생성되는 수면방추, 느린진동의 저하와 불균형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찾아낸 것”이라며 “신경생리학적 기전을 밝힌 만큼 향후 수면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대병원 연구는 수면의학(Sleep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엔지켐생명과학, NASH 분야 권위자 마이클 찰튼 영입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NASH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시카고 의대 마이클 찰튼 교수(사진)를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신약물질 EC-18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간질환 관련 적응증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서다.

마이클 찰튼 교수는 NASH-TAG(NASH 치료제)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시카고 의대 간질환센터 교수 겸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NASH와 간질환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의 권위자로 인정받아 ‘미국 최상(Top) 의사 리스트’와 ‘미국의 최고(Best) 의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관절염 패치 SK케미칼 ‘트라스트’ 발매 24년 맞아



국민 관절염 치료 패치 ‘트라스트’가 발매 24년을 맞았다.

SK케미칼 트라스트는 1996년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은 관절염 치료제다. 트라스트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고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매 첫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장수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24년간 판매된 제품만 약 1억8330만 개에 달한다.

트라스트의 핵심 기술은 SK케미칼이 독자 개발한 ‘TDDS(경피약물 전달체계)’다. 획기적인 제제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초로 약물을 관절까지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헬스동아#건강#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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