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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탄핵심리 2일차 일정 종료…첫날 TV시청자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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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탄핵심리 2일차 일정 종료…첫날 TV시청자 1000만명 돌파

뉴시스입력 2020-01-23 16:27수정 2020-01-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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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시프, 트럼프에 "선거 부정행위 시도"
공화당, 민주당 주자 조 바이든 소환 거론
장시간 심리…일부 의원들 몰래 간식 먹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심리 이틀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증인 채택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장내외를 오가며 기싸움을 벌인 가운데, 앞서 첫날 진행된 심리 TV중계는 평균 시청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탄핵심리 2일차 일정은 민주당의 탄핵 요구 모두발언으로 시작됐다. 탄핵 매니저로 임명된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포문을 열었다.

시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2020년 대선과 묶어 “선거에서 부정행위를 하려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으로 ‘탄핵’을 꼽았다.


그는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투표함에서 결정될 수 없다. 공정한 투표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하원 탄핵조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을 역사상 가장 노골적인 은폐 시도를 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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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민주당을 향해 “그들은 이 사람(트럼프)을 파괴하기 위한 십자군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대통령 제도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 헌터 바이든을 탄핵심리에 소환해 증언시켜야 한다고 말하며 장외전을 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양당이 바이든 전 부통령 소환을 조건으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부르는 이른바 ‘증인 맞교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유력 주자로 둔 민주당엔 부담이 되는 선택지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이날 기자들과 만나 증인 맞교환 가능성에 대해 “논외(off the table)”라고 선을 그었다. 당사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상원 탄핵심리에서의 증인 맞교환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상원 탄핵심리 규칙상 심리가 이뤄지는 원내에는 음료나 음식 반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장시간 심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몰래 간식을 가지고 들어와 먹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 벤 새스 상원의원은 가방에 쇠고기 육포를 가방에 숨겨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당 빌 캐스디 상원의원은 의석에서 초코바를 먹었다.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주머니에서 박하사탕 상자를 꺼내 열려 했다고 한다.

이들은 23일 오후 1시(한국시간 24일 오전 3시)에 심리를 속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24일까지 3일에 걸쳐 모두발언을 이어간다.

WP에 따르면 첫날인 22일 미국에선 낮 1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평균 1101만명의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심리를 지켜봤다.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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