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중도·보수 통합신당’ 출범”…혁통위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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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2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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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박형준 혁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보수 정당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다음 달 중순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을 출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혁통위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도·보수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혁통위는 오는 22~30일에 제 정당 및 시민단체, 개인의 통합 동참 활동과 성과를 취합하고 31일 범중도·보수 통합결과에 대해 1차 대국민 보고를 할 계획이다.

2월 1~3일에는 통합신당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2월 초순에 통합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한 뒤 2월 중순에는 통합신당을 출범한다는 것이 이날 혁통위가 확정한 통합신당 창당 구상이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선거 전까지 공식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어렵다”며 “그전까지는 선거대책위를 중심으로 역량을 모으고, 선거 이후에는 당헌·당규를 손보고 총선 이후 적정한 시기에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 체제로 운영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공천에 대해서는 “기본 방향은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지분 공천을 배제하고, 국민참여형 공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만들어 놓은 컷오프 원칙(30%)을 수용하고 우선 청년·여성을 배정할 것”이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사는 배제하고 갑질, 언행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할 수 있는 인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여부에 대해서는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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