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외무상 교체 확인 중…리선권 직위변동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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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0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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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통일부는 20일 북한의 외무상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외무상 교체 관련해서 지금 사실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직의) 직위변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외무상 교체설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북한 외무상 보임에 대해서, 또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북한은 최근 외무상을 리용호에서 리선권 위원장으로 교체하고, 북한 주재 외국대사관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 출신인 리선권은 대남 분야의 실세 중 하나로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리선권은) 2006년부터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로 참석한 이후 각급 회담에 참여해오고 있다”며 2016년 12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호명된 뒤 2018년 당 중앙위 후보위원, 2019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에 선출됐고, 지난해 4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공개적으로 직위 변동을 확인한 바 없기에 “변동 여부에 대해 계속 파악해야 할 것 같다”며 “아울러 후속 인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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