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국당, 20일까지 통합협의체 거부하면 자강의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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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0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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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2020.1.19/뉴스1 © News1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2020.1.19/뉴스1 © News1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 통합협의체를 거부한다면 새보수당은 자강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새보수당은 보수 혁신 재건을 위해 양당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통합하자면서 양당 간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가짜 통합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책임대표는 “양당협의체 거부는 보수 3원칙 중 세 번째 원칙(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을 위반한 것”이라며 “가짜 통합은 보수 혁신 재건의 독이다.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없다. 새보수당은 구태정치를 연장하는 가짜 통합의 들러리를 절대 안 서겠다”고 했다.

하 책임대표는 “한국당이 오늘까지도 (양당협의체를) 거부한다면 새보수당은 자강의 길을 간다”며 “죽음의 계속에 다시 간다고 해도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새보수당 공동대표도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자유우파 빅텐트론’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망하는 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개혁보수의 길로 나가자는 것이 보수 재건 3원칙의 두 번째 원칙인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다 모이자는 빅텐트론이 어떻게 개혁보수의 길이 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오 공동대표는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입씨름으로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한국당은 이기는 통합으로 갈 것인지, 망하는 통합으로 갈 것인지 이번 주 내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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