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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9, 8…‘쾅’” 트럼프, 솔레이마니 제거작전 생중계하듯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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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9, 8…‘쾅’” 트럼프, 솔레이마니 제거작전 생중계하듯 자화자찬

이윤태기자 입력 2020-01-19 17:48수정 2020-0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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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공화당 후원자 모임에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제거 작전을 생중계하듯 자세히 설명했다고 CNN이 18일 자체 입수한 음성 녹음을 토대로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의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후원자 초청 만찬에서 “솔레이마니가 미국에 나쁜 말을 해서 공습을 승인했다. 이 쓰레기가 말하는 것을 우리가 계속 들어야 하느냐”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과거 본인이 사살 명분으로 주장한 ‘미국에 대한 임박한 위협’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군 간부들이 실시간으로 보고한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그들이 이제 살아있을 시간이 2분 11초밖에 남지 않았다”, “그들은 장갑차량 안에 있다”, “이제 1분 남았다. 30초, 10, 9, 8…”라며 생중계하듯 전달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쾅 소리가 났다. 그들이 사라졌다는 마지막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한 트윗 경고도 내놨다. 그는 ‘그다지 최고가 아닌’ 이른바 이란 최고지도자라는 사람이 미국과 유럽에 못된 말을 했다. 말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하메네이는 수도 테헤란에서 8년 만의 금요 대예배를 직접 집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광대’로 지칭하고 미국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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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국무부는 하산 샤바르푸르 혁명수비대 준장을 인권 침해 등의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지난해 11월 유가 인상 등에 항의해 남서부 마샤르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당시 그의 부대가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에게 발포해 148명이 숨졌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치로 사뱌르푸르 준장과 직계 가족은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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