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주도 단체, 2020년 1월1일 대규모 집회 예고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3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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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규모 집회를 주최해 온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이 내년 1월 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13일 홍콩 밍바오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도심 센트럴 에든버러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서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 대표는 “캐리 람 홍콩 정부는 민의를 무시하고 여전히 집권하고 있고, 체포된 6000명은 폭력죄로 최고 10년형을 받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5가지 요구사항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하고, 1월1일 구정에 만나자”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6·12 입법회 포위 시위’ 6개월을 기념하는 집회다. 주최 측 추산 4만3000명, 경찰 추산 5800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밍바오는 민간인권전선이 구정에 시위를 주최해 온 전통이 있지만, 경찰은 아직 관련 시위 요청서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간인권전선 주도로 지난 8일 ‘세계인권의 날’에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80만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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