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1 ‘250대 50’ 案 공유…강남·노원·군포·안산 통폐합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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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6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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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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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되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250대 50’으로 배분한 선거제 대안이 유력하게 떠오른 가운데, 통폐합 지역구로 서울 강남·노원과 경기 군포·안산 등이 꼽히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4+1 협의체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은 최근 통폐합 1차 대상 지역구를 두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인 통폐합 지역구로는 서울 강남·노원과 경기 군포·안산 등이 거론된다.

서울은 구(區) 단위 행정구역 내에서 갑·을·병 등 3개 지역구로 나뉜 강남과 노원 등이 통폐합 대상지로 떠올랐다. 경기는 19대까지 단일 선거구였던 군포와 4개 선거구로 나뉜 안산이 통폐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4+1 협의체에 참여하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소속 호남계 의원들이 지방의 지역구 축소에 강하게 반대하면서다. 이에 4+1 협의체에선 지방 대신 서울·경기지역의 의석을 줄이는 방안이 다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148석)의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129석), 정의당(6석), 무소속 문희상 의장과 손혜원 의원의 의석을 모두 합쳐도 137석에 불과해 바른미래당·평화당·대안신당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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