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원 휴일휴무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62.6%, 반대 32.7%라면서 이를 시행해 과잉 학습을 막겠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는 찬성이 13.4%, 반대 86.5%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기 위해서 학원 휴일휴무제를 시행한다는 주장은 권위주의적인 생각이다. 사교육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음성적인 변종 사교육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학원 심야영업을 규제했을 때 개인과외가 크게 늘었다. 당국은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단위학교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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