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무역협상 질질 끌고 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2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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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협상을 질질 끌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텍사스에 있는 애플의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1단계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냐’는 질문에 “나보다는 중국이 협상 타결을 더 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며 “중국이 무역협상을 질질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21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80포인트(0.2%) 떨어진 2만7766.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92포인트(0.16%) 하락한 3103.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52포인트(0.24%) 떨어진 8506.21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플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대하는 것과 비슷한 기준으로 애플을 대해야 한다”며 “대중 관세 품목에서 애플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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