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IS수괴 알 바그다디 누나 체포…‘정보의 금광’ 확보”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5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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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슬람국가(IS) 전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누나를 체포했다. 터키는 IS에 관한 ‘정보의 금광’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라스미야 아와드(65)로 알려진 알-바그다디의 누나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 관리는 아와드가 극단주의 단체와 연계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아와드는 시리아 알레포주 아자즈 마을 근처의 트레일러 컨테이너에서 4일 저녁 체포됐다. 그녀는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 지역은 2016년 터키가 IS와 쿠르드 무장세력을 쫓아내기 위한 무력 공격을 시작한 이후 터키에 의해 통제돼 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녀가 체포될 당시 남편 및 며느리, 5명의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며 어른들은 심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의 금광을 확보하게 됐다. 아와드가 IS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통해 우리는 IS에 대한 이해를 크게 넓힐 수 있고 나쁜 놈들을 더 많이 체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10월 26일 자정께 미군 특수부대가 터키 국경과 인접한 시리아 이들립 북부 바라샤에서 전개한 비밀 습격 작전 도중 자폭사망했다.

【베이루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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