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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과 대화기회 닫을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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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과 대화기회 닫을 생각 없어”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19-10-17 03:00수정 2019-10-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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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판결후 처음 ‘대화’ 공개 언급
日언론 “이낙연 총리와 24일 오전 약 10분간 회담 최종 조율중”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6일 “한국과의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아베 총리가 공식석상에서 한국과의 대화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낙연 총리가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 행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다. 양국 관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과의) 대화는 항상 이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기회를 닫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TV아사히는 16일 “총리가 24일 오전 이 총리와 약 10분간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총리는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국을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국가 간 약속을 지키라”는 기존 주장만 반복했다. 하지만 최근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했고 16일에는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한 외교 소식통은 “총리의 발언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당장 한국에 대한 강경 기조를 바꾼다고 해석하기는 힘들다”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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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자민당 내부에서도 최근 ‘한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날 총리에게 한일 관계를 질문한 마쓰카와 루이 의원 역시 “한국은 이웃이다. 가급적 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되기 전 관계 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아베 신조#이낙연 총리#한일 갈등#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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