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경기 영상 DVD 제공키로…녹화중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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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5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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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북한이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 영상을 남측에 제공하기로 하면서 사후 녹화 중계로 경기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 영상 DVD를 우리 측 대표단 출발 전에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영상 중계는 이틀 뒤인 17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날인 16일 오후 5시20분쯤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 17일 새벽 0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영상이) 곧바로 방송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기술적인 체크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은) 제법 지나지만 직접 영상을 국민들이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중계는 이메일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중계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경기 진행 상황은 전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일성경기장 내 기자센터에서 인터넷 (사용을) 보장받았다. 남측으로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한 셈”이라며 “대한축구협회 직원 두명이 AD카드(등록인증카드)를 받아서 현장에서 기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일성경기장 내 기자센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경기장 현지에서 남측으로 연락할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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