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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호텔들, 시위 장기화에 ‘울상’…수익률 5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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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호텔들, 시위 장기화에 ‘울상’…수익률 50% 하락

뉴시스입력 2019-10-14 17:00수정 2019-10-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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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8월 객실 점유율 66%로 떨어져"

홍콩 시위 장기화로 각종 컨퍼런스 및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관광객들이 사회 불안을 겪고 있는 홍콩을 멀리하면서 호텔 소유주들의 수익률이 반토막 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8월 (홍콩)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 66% 수준으로 하락했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 같다”며 “호텔 수익률은 50%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P는 시위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 인근에 있는 호텔들의 경우 객실 점유율이 20%대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호텔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숙박료를 대폭 낮추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사이먼 헤븐은 “시위 다발 지역에 있는 일부 호텔은 하루 체크인하는 객실이 6개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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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번화가인 침사추이 지역의 비즈니스 호텔인 대시 호텔은 객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하루 숙박비를 30% 정도 낮추는 등 시위 장기화로 홍콩의 호텔 등 관광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격화하고 일부가 상점을 약탈하면서 상당수의 쇼핑몰과 슈퍼마켓은 집회와 시위가 열리는 주말에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36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가량 감소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가장 적었다.

마이스(MICE·회의 및 전시) 산업을 위해 제공되는 홍콩의 객실료도 27% 하락했다.

시위로 취소된 전시회는 지난 9월 초로 예정됐던 ‘아시아 시푸드 엑스포’ 하나 뿐이지만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300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홍콩 ‘타투(Tattoo)’ 회의가 2020년으로 연기되는 등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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