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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의혹’ 플라시도 도밍고, 결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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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의혹’ 플라시도 도밍고, 결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떠나

뉴시스입력 2019-09-25 13:45수정 2019-09-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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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연으로 주의 산만해질 것 우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8)가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무대를 영영 떠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성명을 통해 “도밍고가 앞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모든 공연에 오르지 않기로 했다”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도밍고는 그가 사임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도밍고는 25일부터 공연될 예정이었던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스’에서도 하차했다.


도밍고는 성명에서 “27세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데뷔했고, 51년동안 영광스러운 해를 보내며 노래를 불렀다”며 “나의 이번 ‘맥베스’ 출연으로 무대 위에서나 무대 뒤에서 고되게 작업한 동료들이 정당한 절차 없이 비난을 받고, 주의가 산만하게 될 것이 걱정됐다. 그 결과 나는 하차를 결정했고, 나의 요청을 들어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지도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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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맥베스’를 통해 78세의 나이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생각할 수 있고, 드레스 리허설에서 멋진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하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더이상 서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도밍고는 1968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던 이탈리아 출신 테너 프랑코 코렐리의 대역을 훌륭히 소화해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지난달 AP통신은 도밍고가 1980년대 후반부터 30년 넘게 여성들을 성추행해왔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도밍고는 11명의 오페라인들을 성추행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도밍고의 성적 요구를 거절한 게 경력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 중 한 명은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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