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조국청문회’ 대정부질문 3당 명단 확정…화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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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3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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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오는 26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설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의원 명단이 23일 확정됐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사실상 ‘제2의 인사청문회’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여야 모두 당내 ‘대표 선수’들을 총동원해 진용을 갖췄다.

첫날인 26일 정치 분야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춘석·원혜영·김종민·김철민·윤준호 의원이 나선다. ‘방패’ 역할을 해야 할 여당은 각 분야별 팀장을 정해 대정부질문에 준비하고 있다.

정치분야 팀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이춘석 의원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 개편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법제사법위원회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당시 엄호에 나섰던 김종민 의원도 합류했다.

반면 한국당에선 조국 정국에서 공세를 펼치는 데 앞장섰던 의원들이 출전한다.

한국당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자는 권성동·김태흠·주광덕·박대출·곽상도 의원이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직후부터 ‘가족 펀드’, ‘자녀 논문 등 특혜’ 의을 앞장서 제기했다. 바른미래당에선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와 이태규 의원이 나선다.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당은 국방위원회 간사인 민홍철 의원을 팀장으로 이종걸 전 원내대표, 권칠승·박정·이훈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한국당은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을 포함 심재철·원유철·정진석 등 당내 외교통으로 통하는 중진들과 해군 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이 등판한다. 바른미래당 또한 육군 70사단장 등 장성 출신의 김중로 의원이 나선다.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은 애초 27일 예정돼 있었지만, 주무 부처 장관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탓에 다른 분야 질문 일정과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경제 분야에선 민주당은 20대 국회 후반기 첫 기재위원장 출신인 정성호 의원을 팀장으로 송영길·박홍근·서삼석·윤관석 의원이 나선다.

한국당은 당내 대표적 경제통인 김광림 의원과 이헌승·윤영석·윤한홍·송희경 의원이 질문한다. 바른미래당은 역시 경제통인 이혜훈 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 정운천 의원이 질문자다.

내달 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선 여당은 박완주 의원을 팀장으로 맹성규·송기헌·송옥주·이용득 의원이 나서며, 한국당은 박명재·함진규·김명연·강효상·신보라 의원이 참전한다. 바른미래당은 김수민 의원이 나선다.

한편, 원내교섭단체인 3당 외 정의당·민주평화당·무소속(대안정치 포함) 등 비교섭단체 소속 대정부질문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분야 질문자는 대안정치 소속 의원이,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선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기로 잠정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교섭단체 의원은 각 분야별 1인씩 배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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