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서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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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3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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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의정부지검에 이어 오는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찾아 검사들과 대화 자리를 갖는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격의 없는 간담회를 통해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보다 신뢰받을 수 있는 방안에 관한 검찰 내부의 진솔한 의견을 지속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앞서 의정부지검에서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서 △과도한 파견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일선청 형사·공판부업무 과부하 해소 △고검 검사급 업무 재조정 △검찰수사관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은 검찰국,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등에서 검토해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첫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조 장관의 첫 번째 ‘검사와의 대화’ 당시 임무영 서울고검 검사(사법연수원 17기)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오늘 열리는 일선청 검사 면담이 과연 '검사와의 대화'란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있냐”라며 “일시, 장소, 참석자, 내용이 모두 공개되지 않고 사전 각본도 있는데 도대체 그런 걸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질의 응답은 사전 준비된 바 없고 사전 각본도 없었다”라며 “언론에 비공개한 것은 진솔하고 자유로운 대화와 건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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