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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탄두 10개 늘어 30∼40개…비핵화 명확한 정의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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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탄두 10개 늘어 30∼40개…비핵화 명확한 정의부터 해야”

신나리기자 입력 2019-09-16 19:12수정 2019-09-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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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이 16일 서울 성북구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핵화를 위한 남북간 화해 및 북미관계를 재개·강화하기 위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2019.9.16/뉴스1 © News1

댄 스미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은 16일 “북미 간에 비핵화에 대한 정의와 평화협정의 의미가 불명확하다”며 향후 북미 협상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 면담 등을 위해 방한한 스미스 소장은 이날 서울 성북동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선 상당히 구체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요구와 관련해선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남북한 군사 규모에 제한을 둘 수도 있다”며 “주한미군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협정에는)유엔과 북한, 한국과 미국 등 관계 당사자들이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조건들이 논의돼야 한다”며 “북한의 정치체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긴장완화를 모색할 것인지 아니면 북한의 정치체제를 바꾸려고 노력할 것인지 한미는 일종의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대북정책 강경파인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에 대해 “비핵화 협상의 청신호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길 위에 놓인 큰 장애물을 없앤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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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소장과 동석한 섀넌 카일 SIPRI 핵무장·군축·비확산 프로그램 본부장은 “북한의 핵물질 생산 능력 등을 근거로 다음 연감에서는 북한이 30~4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추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IPRI가 6월 발간한 세계군사연감에서 20~30개 보유 추정으로 밝힌 것보다 10개 정도 증가한 수치다. 다만, 카일 본부장은 “1년에 핵탄두가 10개씩 늘어나는 건 아니다”라면서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중간 수치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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