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日 조치철회로 신뢰 회복되면 지소미아 재검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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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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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로 한일간 신뢰가 회복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개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지소미아의 원상 회복을 권유할 경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안보 환경이 변한 상황에서 우리가 고민 끝에 택한 선택이라고 미국 측에 설명하고 있다”며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신뢰·우호가 회복되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공개 비판한 것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우리측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박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두 사안은 별개”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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