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이후 기념관 제3, 5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독립운동과 광복의 뜻을 기렸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인 사토 마사오(佐藤正夫)씨가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평양 3·1 운동 독립선언서 원본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독립선언서는 평양에서 도자기 가게를 운영하던 사토 마사오의 할아버지 사토 요시헤이(佐藤芳兵)가 3·1 운동 당시 입수해 일본으로 귀국할 때 가져갔습니다.
가족 3대가 보물처럼 보관해 오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게 맞다’며 올해 5월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전시관을 이동할 때마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환호했습니다. 환영 인파들이 ‘문재인 파이팅’을 외치자 문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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