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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동 3주 지났지만 북미실무협상 무소식…금주 볼턴 방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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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동 3주 지났지만 북미실무협상 무소식…금주 볼턴 방한 주목

뉴스1입력 2019-07-21 15:38수정 2019-07-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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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2~3주내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방한으로 한미간 북핵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양측 실무진들이 물밑에서 접촉을 보여왔지만 ‘3주 내 협상 재개’ 시점인 이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사실상 협상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측은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와 조선중앙통신기자와의 문답을 통한 입장에서 8월로 예정된 한미 군사연습 ‘동맹 19-2’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이었다는 게 북측 주장이다.

북한은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 군사연습인 ‘동맹 19-2’를 현실화한다면 조미(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후 이날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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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 같은 비난에도 한미 군 당국은 8월 한미 군사연습을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을 밝혀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측이 판문점 회동 당시 ‘한미연합 훈련 중단’을 확약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훈련과 관련해 ‘우리가 이렇게 하겠다’고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 것을 정확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는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도 북한의 비난을 고려해 한미 연합연습의 명칭에서 ‘동맹’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연합연습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명칭 변경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기에다 볼턴 보좌관이 이번 주 한국와 일본을 연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합연습 등에 대한 한미간 의견 조율이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번 주 북미간 물밑 협상이 난항 끝에 시작될 경우, 8월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의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돌연 한미 연합연습을 실무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거는 등 미국과의 샅바싸움에 나선 만큼 실무협상 재개가 ARF를 계기로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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