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에’…광명-야마토市 중고생 교류 사업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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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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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전략과 대책 토론회’를 마친 뒤 공동 결의문을 발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 © News1
광복회,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전략과 대책 토론회’를 마친 뒤 공동 결의문을 발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 © News1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한국의 광명시와 일본의 야마토(大和)시의 중고교 교류 사업이 취소됐다고 18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토시와 광명시는 지난 2009년 우호도시 제휴를 맺고 매년 중고교생이 상대 도시를 교대로 방문하는 교류 사업을 실시해왔다. 올해의 경우 광명시에서 모두 11명의 학생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야마토시를 방문, 홈스테이하며 일식을 만들고 지역축제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 16일 광명시에서 ‘국내 상황에서 시민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이번 교류 사업을 중단한다는 연락이 왔다고 NHK는 전했다.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야마토시 당국자는 NHK에 “한국 측의 결정은 매우 유감이다”면서도 “서로를 이해하자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국가와 국가의 관계가 악화돼도 우호 관계를 계속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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