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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원의 탄핵시도에 “가장 우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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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원의 탄핵시도에 “가장 우스운 일”

뉴시스입력 2019-07-18 08:22수정 2019-07-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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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 "불발로 끝난 탄핵안"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얼마전 민주당 여성의원 4명에게 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탄핵안까지 상정한 데 대해 17일(현지시간) “내가 관여되었던 모든 일 가운데 가장 웃기는(ridiculous) 계획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에 대해 “압도적인 탄핵 반대표, 그것으로 끝났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제 원래 일자리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텍사스주 하원의원인 앨 그린은 17일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결의안 가결 직후 탄핵안을 발의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자로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더 이상은 안된다”고 주장했지만 탄핵안은 표결에서 332대 95로 부결되었다.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들은 3대 2의 아슬아슬한 지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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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출신의 앨 그린 의원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에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본회의 표결을 관철했지만 통과시키는데는 이 번 세 번째까지 모두 실패했다. 하원 의원이라면 누구나 탄핵안 표결을 요구할 수 있지만 아직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일부 진보적인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선호하고 있지만, 자신은 성급하지 않게 천천히, 국민 대중에게 잘 먹혀들만한 더 강력한 계기를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하원은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찬성 240표, 반대 187표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새로운 미국인과 유색인들에 대한 공포와 증오를 합법화하고 고조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주의적 발언을 강력히 비판한다”는 내용이다. ‘인종차별주의자’란 딱지를 사실상 붙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최근 민주당 ‘진보파’ 여성의원들을 지켜보는 게 참 흥미롭다”면서 “그들은 정부가 완전히 재앙적이고, 가장 부패했고 무능한 나라 출신”이라고 밝혔다. 또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미국이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에 대해 공격적으로(viciously) 지적한다”면서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서 완전히 무너지고 범죄로 들끓는 곳부터 바로잡으면 어떤가”고 말했다.

【워싱턴=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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