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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실리콘밸리서 잡스의 성공비결 배워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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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실리콘밸리서 잡스의 성공비결 배워올래요”

정지영 기자 입력 2019-07-12 03:00수정 2019-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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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대학생 10명 선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SW마에스트로센터에서 열린 네트워킹데이에 참석한 예비 인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손인사를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개발자의 힘을 보여주겠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SW마에스트로 센터. 국내 대학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전공하고 있는 10명의 대학생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당당하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진행하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글로벌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이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와 일본 도쿄의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한다.

인턴 1명당 정부가 항공료와 체재비 등 1500만 원을, 현지 기업이 5000달러(약 590만 원)를 부담해 체류 기간 동안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다. 정부가 직접 검증한 스타트업과 학생들을 매칭시켜 주고, 인턴십을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해 학생들로서는 비용 부담 없이 경험과 학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날은 10명의 대학생들이 앞서 글로벌 인턴십을 경험한 선배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데이가 열렸다. 알찬 인턴 생활을 보내기 위한 질문이 쏟아졌고 선배들은 현지에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줬다. 학생들은 인턴으로서 유념해야 할 점을 비롯해 생활비를 아끼는 꿀팁, 안전한 집 구하기, 대중교통 이용하는 방법 등 생활형 질문이 이어졌다. 선배들은 “회사 근처는 밤이 되면 유동인구가 줄고 노숙자가 늘어나 위험할 수 있다”며 “현지에 가서 직접 보고 안전한 집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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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돌아와 지난해 이 기업의 한국 지사에 정식 취업한 한휘 씨(25)는 실리콘밸리 문화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 만큼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한 씨도 6개월 인턴십을 마치고 매니저를 찾아가 자신이 회사에 무엇을 기여했으며,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좋은 조건으로 인턴십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예비 인턴 10명은 기대감이 컸다. 정재헌 씨(서강대 4학년·25)는 “캠퍼스커플, 동아리, 해외봉사, 해외인턴 등이 대학 시절 버킷리스트였다. 그중 해외인턴만 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고 했다. 이승욱 씨(울산대 4학년·24)도 “자신의 회사를 일궈 자신만의 일을 한 스티브 잡스는 가장 인상적인 인물 중 한 명”이라며 “스티브 잡스의 성공 비결을 현지에서 배우고 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기회를 현지 취업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학생들도 많았다.

한국 학생들의 실력과 성실함이 해외 기업들에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4곳이 신규로 참여했다.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인턴십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도 많다. IITP는 내년부터는 미국과 일본 외에 상대적으로 취업비자를 받기 쉬운 유럽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올해 20명(상·하반기 각각 10명)이었던 선발 규모도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donga.com
#ict 인턴십#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실리콘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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