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반대단체, 트럼프 대통령에 “사드 배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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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9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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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철회평화회의 및 소성리, 성주, 김천 등지의 주민들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 공사 강행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 공사 강행계획에 대해 주민과 연대자들은 결사의 각오로 사드 공사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사드철회평화회의 및 소성리, 성주, 김천 등지의 주민들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 공사 강행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전 사드기지 공사 강행계획에 대해 주민과 연대자들은 결사의 각오로 사드 공사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3년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경북 성주·김천지역 주민들이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중단’을 촉구했다.

성주군 소성리사드철회주민대책위와 김천시민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미국이 평화를 인질로 삼아 사드 기지를 완성하고 방위비 분담금을 갈취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한반도는 미국의 시장터나 전쟁터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전략기지화하려는 사드 배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우리 정부를 향해 “더 이상 한반도 평화를 남에게 떠넘기지 말고, 평화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팔아넘기지 말라”며 “미국에 싱가포르 선언을 적극 이행할 것과 사드 배치 절차 중단을 요구하라”고 했다.

2016년 7월 성주군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 후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지금까지 집회를 계속하고 있으며, 사드 장비 반입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정부는 2016년 9월 성주군 소성리를 사드 배치지역으로 최종 결정했으며, 미군은 2017년 4월26일 새벽 소성리 롯데골프장 부지에 사드 장비 일부를 반입해 배치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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