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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퇴치했다는 북한…감염 사례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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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퇴치했다는 북한…감염 사례는 늘었다

뉴스1입력 2019-06-26 16:49수정 2019-06-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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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 해도 8362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환자 인권침해 조치 취할까 우려
© News1DB

에이즈를 퇴치했다고 자부하는 북한에서 실제로는 에이즈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가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북한에서 에이즈 양성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36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헌혈과 주사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기를 통한 에이즈 감염이 가장 흔한 사례인 것으로 보고됐다. 성매매를 통한 감염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북한은 에이즈의 날을 맞아 평양에서 에이즈 퇴치 기념식을 여는 등 현실과는 동떨어진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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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메리 스미스 포지 하버드 의대 역학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에이즈에 걸린 북한 사람들이 결핵에도 걸릴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이언스가 이날 공개한 논문에는 미국과 북한 연구진이 협력한 결과가 담겼다. 저자들은 북한이 지난 2013년 미 뉴욕 한인 비영리단체 도다움에 에이즈 문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연구에 돌입했다.

논문 저자들은 북한의 에이즈 감염 실태를 알리면서 바이러스에 걸린 이들을 범죄자로 취급해 구금하거나 추방하는 등 인권 침해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했다.

도다움의 공동 창립자인 김태훈씨는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법은 환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환자들을 이동시키거나 추방하는 행위를 허용한다”면서 “(북한) 정부 당국자들은 (에이즈 환자들을) 정권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지정학적 우려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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