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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회원 뜨개질 사이트 “‘백인우월주의’ 트럼프 지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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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회원 뜨개질 사이트 “‘백인우월주의’ 트럼프 지지 금지”

뉴스1입력 2019-06-25 17:43수정 2019-06-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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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트럼프 운동 중심인 ‘레이블리’의 관리자 공지 800만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 뜨개질 웹사이트인 레이블리(Ravelry)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 발언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의 발언이 백인 우월주의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레이블리의 관리자들은 포럼 게시물, 패턴, 개인 프로필 페이지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행정부를 지지하는 어떤 표현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관리자는 게시물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공간을 제공할 수 없으며 또한 공공연하게 백인우월주의를 지지하는 것에도 (이 공간을) 허용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는 것은 명백한 백인우월주의 지지”라고 못박았다.

관리자가 이 같은 강경책을 내놓은 것은 몇달 전 유명 니트웨어 디자이너이자 블로거인 카렌 템플러의 게시물 때문이었다. 템플러는 지난 1월 “인도에 여행간다”면서 “화성에 가는 것 같다”며 흥분된 감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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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이트에서는 ‘타자화’라면서 외국에 대한 특징 부여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었다. 템플러는 곧 사과했지만 사이트에는 관련한 논쟁이 지속됐다가 트럼프 지지 금지까지 이어졌다.

레이블리는 과거 반(反)트럼프 운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성 회원들은 트럼프 당선과 취임 전후에 스스로 뜬 분홍색 모자인 이른바 ‘푸시모자’(pussy hat)를 쓰고 항의 시위에 앞장섰다.

지난해 롤플레이 게임사이트인 알피지넷(RPG.net)도 게시판에서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발언을 금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투표로 선출된 혐오 단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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