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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으로 격상…최룡해·리수용과 같은 반열 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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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으로 격상…최룡해·리수용과 같은 반열 오른 듯”

박성진 기자 , 최고야 기자 입력 2019-06-25 17:27수정 2019-06-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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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격상됐다고 국가정보원이 평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25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을 만나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결과를 보고하며 “(시 주석 영접 당시) 사진을 보면 김여정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다. 무게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보위 관계자는 “김여정이 각종 외교무대를 통해 사실상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위원장에게 직접 대면 보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북한 인사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사이에는 세 아이가 있는데, 김 위원장이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때 김여정이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정원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해선 “과거 김여정이 하던 현장 행사를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이 근접 의전을 허용할 만큼 현송월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 최룡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넘버2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김영철 당 부위원장에 대해선 “북중 정상회담에서 빠진 만큼 위상이 떨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경협과 함께 군사분야 공조 방안도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대북관광 요건을 완화해주고 예술 등 문화교류를 장려하는 방안 등 대북제재 틀 안에서 민생 지원에 초점을 두고 우회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식량·비료 지원 등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시설 투자 등 관광은 불가능할 것이고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고위급 군사교류 재개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당장 무기 거래 등을 확대한다는 말이 아니라 군사 관련 행사 참관 등의 낮은 교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노딜로 실추된 리더십을 시 주석의 방북으로 많이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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