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무안 농어촌 마을에 첫 ICT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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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로등-산불 드론 감시 등 과기부 ‘스마트빌리지’ 사업 착수

고령·홀몸노인 비중이 높은 농어촌 마을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빌리지’로 재탄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1호 대상지로 강원 삼척시 근덕면과 전남 무안군 무안읍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총 7개 읍면이 지원했다.

스마트빌리지는 과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해 고령화 및 홀몸노인 문제, 소득 격차 등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을 ICT를 활용해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ICT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하고 주민이 직접 서비스 기획 및 평가에 참여한다. 올해부터 3년간 총 10곳의 읍면 지역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근덕면과 무안읍에 올해 총 40억 원 규모로 투자할 예정이다. 근덕면은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너지혁신 마을’을, 무안읍엔 ‘체험장 기반의 참여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근덕면에는 △현재 가구 30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현황의 실시간 확인 △ICT 기반 축우 관리 서비스 △산불·범죄 등으로부터 마을지킴이 드론 서비스 △지능형 폐쇄회로(CC)TV 탑재한 스마트 가로등이 적용된다. 무안읍엔 △드론 기반 농작물 생육상태 분석 △양방향 어르신 돌봄 서비스 △스마트 쓰레기통 △태양광 안내판 기반 지역정보 서비스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시를 대상으로 주로 적용하던 지능정보기술을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에 적용하게 된 만큼 마을 주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농어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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