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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민우회, 언론 인터뷰로만 나를 성폭행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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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민우회, 언론 인터뷰로만 나를 성폭행범 비난”

뉴스1입력 2019-06-20 15:50수정 2019-06-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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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민우회 상대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민우회측 “공적인 차원에서 영화제에 성명서 보낸 것”
MBC © News1

영화감독 김기덕씨가 한국여성민우회(민우회)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에서 원고측은 명예훼손을 주장했고 피고측은 이를 부인했다.

김기덕 측 변호인은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양섭)심리로 20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원고에 대해 민·형사상 행동에 나선 건 없고 언론이나 인터뷰로만 피고를 성폭행범으로 비난한다”라며 “(민우회가) 2019 유가리 판타스틱 영화제 때도 (성폭행범으로 몰며) 명예훼손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측은 “2013년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여배우 A와 관련해서 2017년 12월에 (검찰에게) 폭행에 대해서만 약식명령을 받았고 나머지는 혐의없음이 나왔다”며 “여배우 A의 주도로 PD수첩에 방송돼 원고는 성추행범으로 방송에 나온 상태”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피고 측은 “원고는 2017년 7월부터 꾸준히 (촬영장 내에서의) 성폭력과 폭력(의혹)이 제기됐고 2018년 PD수첩 방영 이후 여러 명의 피해자가 등장했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고 또 실제 폭행도 인정이 돼서 벌금형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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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제에 성명서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민우회의 성격상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공적인 차원에서 유가리 영화제에 성명서를 보낸 것”이라며 “성명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손해배상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성민우회는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자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지난 2월 영화제에 선정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김 감독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민우회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한편 김 감독은 2013년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여배우 A씨를 폭행하고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로 2017년 피소됐다. 김 감독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같은 해 12월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지만 베드신 강요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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