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확대될수록 웃는 건 독일과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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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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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戰 전면전 확대될 경우, 美中 교역량 30% 감소”
“유럽의 대중 수출규모 GDP의 0.1%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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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이 독일과 프랑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크리스티안 켈러 경제연구부문 대표는 (미국의) 추가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으로 중국이 다른 교역 상대국을 찾는 과정에서 독일과 프랑스를 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두 나라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분석 노트에서 “중국의 수입 구조를 살펴본 결과 프랑스와 독일 등이 미국을 가장 잘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이 미국 외에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을 선택할 경우 이러한 국가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미국이 사실상 모든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이에 보복할 경우 양국 간 교역량은 약 30%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켈러 대표의 연구팀은 “독일과 프랑스의 각 부문 주력 업체들이 미중 간 교역량 감소로 큰 혜택을 본다고 가정하면, 양국의 대중 수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0.1%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중국이 미국에게서 수입하는 업종은 운송장비와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에 집중되어 있어 양국도 자동차 산업과 화학 산업 등에서 혜택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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