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몸풀기’ 6월 모의고사, 4일 실시…예년 출제 기조 유지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4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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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70% 유지…중요도·난도 고려 차등 배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 전국 2478개 시험장에서 동시 실시됐다. 시험 출제경향은 예년 기조를 유지했다.

모의평가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출제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했다.

지문이 등장하는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고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 응시 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

배점은 ▲교육과정상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문항 수 기준 70%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활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내용 파악과 세부 내용을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

이번 모평은 시도교육청 학력평가와 달리 재수생 등 N수생이 참여하는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향후 진학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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