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신기하게 생긴 폴드는 재미있는 대화 주제”
더보기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신기하게 생긴 폴드는 재미있는 대화 주제”

정미경 국제부 전문기자 前 워싱턴 특파원입력 2019-04-29 03:00수정 2019-04-29 04:5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결함 논란으로 미국에서 출시가 연기된 삼성 갤럭시 폴드. 일부 리뷰어들 이 폴드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실제로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다. 블룸버그뉴스 사이트
정미경 국제부 전문기자 前 워싱턴 특파원
요즘만큼 ‘샘성(삼성의 미국식 발음)’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던 때가 있었을까요. 삼성은 갤럭시 폴드의 결함과 출시 연기 때문에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시장에 내놓으려 했다는 것이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삼성이 회생 불능의 타격을 받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동안 삼성이 미국에서 쌓아놓은 신뢰 덕분이지요. 검색해보니 몇몇 리뷰어가 결함에 대해 목소리 높여 얘기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리뷰들이 훨씬 많습니다.

△“It doesn’t weigh me down.”

결함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 폴드의 무게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겁다는 것이죠. IT 매체 ‘시넷’의 여성 리뷰어는 폴드를 호주머니에 넣고 걸어 다니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녀의 평가는 “나를 처지게 하지 않습니다.” 너무 무거워 힘들게 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죠. ‘Weigh down’은 정신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기분을 짓누르다’ ‘마음을 무겁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주요기사

△Samsung is getting back in form.

몸이 아파 휴직한 동료가 다 나아서 돌아왔을 때 어떤 격려 인사를 해줄까요. “Good to see you back in form”이라고 하면 됩니다. “당신 몸이 회복된 것을 축하한다”라는 뜻입니다. 흔히 ‘폼 잡지 말라’고 할 때의 ‘form’은 신체가 튼튼한 상태를 말합니다. 2016년 삼성은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로 미국에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기술적 진보를 이룬 제품으로 컴백한 것이죠. IT 잡지 ‘샘모바일’은 ‘삼성이 폴드 개발과 함께 이전의 최고 상태로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긍정적 리뷰를 실었습니다.

△“It has been a hell of a conversation piece.”

‘테크 크런치’ 매체의 기자는 갤럭시 폴드를 가지고 우체국에 갔더니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합니다. 너도나도 보여 달라고 하면서 의견이 분분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이미 결함 논란을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대화 주제가 궁할 때 뭔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등장하면 너도나도 흥분해서 얘기합니다. 기자는 “(폴드는) 정말 끝내주는 대화 주제였다”고 합니다.

정미경 국제부 전문기자 前 워싱턴 특파원
#삼성 갤럭시 폴드#it 리뷰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