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내가 하고 싶은대로 규칙을 만들어 보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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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 할머니와 함께한 놀라운 하루!/데이비드 배디엘 지음·짐 필드 그림·천미나 옮김/116쪽·9500원·주니어김영사(초등 3학년 이상)

알피는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일어나는 시간, 책가방 싸는 시간부터 간식 시간까지.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홀로 알피를 키운 아빠가 만든 규칙이다. 아빠와 새엄마가 모임에 참석한 날, 사정이 생긴 돌보미 선생님 대신 스톡스 할머니가 온다. 할머니는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무나”를 연발하고, 알피는 혼란에 빠진다.

알피가 조심스레 하나씩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하면서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작은 일이라도 홀로서기를 했을 때의 짜릿함과 자유로움을 느껴 보라고 손짓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스톡스 할머니와 함께한 놀라운 하루#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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