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매주 금요일마다 재판연가…빨리 마무리짓고 민생 살리기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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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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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판기일…경공모 회원 3명 증인신문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News1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News1
김경수 경남지사가 재판 출석에 앞서 “(송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14일 진행되는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 오전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성공이자 대한민국 국민이 성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뜻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민들에게 여전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매주 금요일마다 재판 연가를 내는데 도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 상황이 빨리 마무리 되고 경남의 어려운 경제 민생을 살릴수 있도록 도정에 전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판기일에는 드루킹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소속 ‘초뽀’ 김모씨, ‘성원’ 김모씨, ‘비파’ 장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초뽀’ 김씨는 블로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운영자이자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개발·운용에 관여한 핵심 회원이다. ‘성원’ 김 씨는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해 5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씨 등 경공모 회원들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의 기사 7만6083개에 달린 댓글 118만8866개에 킹크랩을 이용해 총 8840만1224회의 공감·비공감(추천·반대) 클릭신호를 보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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