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글로벌 기업가를 꿈꾼다…한국외대 경영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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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 글로벌 지식 융합해 해외 진출 유리

경영학은 한 조직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어진 조건과 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투입·통합·조정하는 과정을 연구한다. 성공적인 조직경영은 마케팅과 회계, 재무, 생산, 인사·조직, 국제경영, 경영정보시스템 등과 관련한 이론과 상황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실무 감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외대 경영학부는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지식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국외대의 장점인 지역학, 국제관계, 외국어 등 글로벌 지식을 융합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있어 다른 대학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외대 경영학부 박지혜 교수는 “한국의 대표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는 전체 인력 33%만 한국 본사에서 근무하고, 나머지는 인도, 러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법인에서 파견돼 근무해야 하므로 현지 상황까지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런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자랑했다.

글로벌 경영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학부에서는 회계, 경영정보시스템, 국제경영, 마케팅, 재무, 인사 조직 등과 관련한 커리큘럼을 마련해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경영전문가 심화과정, △BRICs연계전공, △7+1 파견학생제도 등 글로벌 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한국외대 경영학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도 있다.

글로벌경영전문가 심화과정은 경영대학 학생들이 전공심화과정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 과정이다. 1전공 이수학점 중 글로벌경영전문가 심화과정에 해당하는 21학점을 교내 각 전공(학과)에 개설된 기존의 지역학 과목(EU, BRICs, 동북아, 동남아, 중동)을 통해 취득하도록 만든 제도다. EU, BRICs, 동북아, 동남아, 중동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하고, 관련 학과의 어학영역에서 6학점, 지역학 영역에서 1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BRICs연계전공은 브릭스 4개 학과(포르투갈어과, 러시아어과, 인도어과, 중국어과)와 상경 및 IT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BRICs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7+1 파견학생제도는 학생들이 8학기의 재학 기간 중 최소 1개 학기는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도록 해 재학생의 국제적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게 목적이다. 연간 800명의 7+1 파견학생을 선발하여 해외 유수 대학에 파견하고 있다.

졸업생 취업률은 2017년 기준 73%,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은 70%(해외 취업자 등 제외).를 웃돈다 취업하는 분야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식회사EG, 한국가스안전공사,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신탁, 국립현대미술관,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공사, 롯데건설, 국세청, 현대자동차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공인회계사(CPA), 세무사, 투자분석가(CFA), 선물거래상담사, 유통관리사, 정보처리기사, 변리사, 노무관리사, 투자상담사, 재무위험관리사(FRM), 국제재무설계사(CFP), 금융FP, 증권FP, 소비자상담사, 경영지도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수시 92명, 정시 47명(이월 인원 포함) 총 139명이다. 2018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 17.1 : 1, △학생부종합 11.0 : 1, △학생부종합 고른 기회 Ⅰ 7.8 : 1, △논술 39.4 : 1, 정시 나군 4.22 : 1 이었다.

학과 포인트

학부는 경영문화학회, 금융연구회, 야생마, 자본시장연구회, Gen, MAST, 경영독서토론회, MIFE(Marketing is Life), HOLIC 등 다양한 학부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신입생세미나와 진로설계세미나, 진로개발세미나 등과 같은 프로그램에선 선배와 교수진 등이 멘토가 돼 학생들의 진로 상담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취재지원 서진숙 배화여고 교사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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