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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청약일정 차질 빚을듯…성남시-업체 분양가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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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청약일정 차질 빚을듯…성남시-업체 분양가마찰

입력 2006-03-24 03:08수정 2009-10-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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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주공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946만7000원(24평형)∼1133만1000원(33평형)으로 정해졌다.

10개 민간 건설회사가 지을 민영 아파트는 분양가 승인권을 갖고 있는 성남시와 건설회사들의 입장 차가 커 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았다.

분양 공고 예정일인 24일까지 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음에 따라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대한주택공사는 29∼34평형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평당 평균 1099만2000원으로, 24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는 평당 950만 원 이하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주공의 분양 및 임대아파트는 예정대로 24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다.

그러나 29일 시작되는 청약 일정은 거주지, 청약저축 납입액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기 때문에 청약 희망자들은 반드시 일정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주공 임대아파트는 21평형이 임대보증금 4504만 원에 월 임대료 31만2000원, 34평형이 보증금 1억4114만 원에 월 임대료 58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풍성주택 등 10개 민간업체는 성남시와 계속 분양가를 협의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대엽(李大燁) 성남시장은 23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판교 아파트 분양 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분양가격의 거품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체 신청 가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분양 승인은 어려우며 주말에도 협상 없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1일 평당 분양가를 1200만 원 미만으로 낮추기로 시와 합의했는데도 시가 일방적으로 합의를 깼다”면서 “손해를 보고 사업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됐던 민간 건설업체의 분양 및 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와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이 늦어지게 됐다.

아파트 청약 개시 5일 전까지는 모집 공고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29일 예정이던 민간 임대아파트(1692채)의 청약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29일까지 공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 3일 시작되는 3660채의 민간 분양아파트 청약 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건교부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판교신도시 인터넷 청약에서 입력을 잘못한 사람은 당일에 한해 청약을 취소하고 새로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성남=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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