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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우리 곁으로]두만강에서 낙동강까지 8도 물 떠와 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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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우리 곁으로]두만강에서 낙동강까지 8도 물 떠와 합수

입력 2005-09-30 08:25수정 2009-10-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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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열리는 청계천 복원 기념식에서는 백두산 천지, 두만강, 한강 등 한반도 각지의 물이 청계천에서 합쳐진다.

백두산 천지, 두만강, 압록강, 전남 영산강, 전북 금강, 경북 낙동강, 강원 소양강, 서울 한강, 한라산 백록담, 청계천 시점부인 인왕산 등 10곳의 물을 담아와 청계천에서 흘리는 것.

이 물을 뜨기 위해 직접 두만강, 압록강, 백두산을 다녀 온 사람이 제일기획 박명희(31·사진) 이벤트팀 차장이다.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준비했죠. 막혔던 땅이 열리고 미래를 향해 나간다는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청계천 사진으로 보는 청계천

지난달 말 백두산 천지에서 ‘8도 물’을 뜨고 있는 어린이들. 이 물은 다음 달 1일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한강, 두만강, 영산강 등 8도 물과 합쳐진다. 사진 제공 제일기획

채수한 물은 작은 생수병으로 한 병 분량씩. 물 한 병 뜨기 위해 중국까지 갔지만 박 차장의 말처럼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적지 않다. 그래서 채수 장소도 압록강 단교 앞, 두만강 전망대 부근 등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채수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하루 종일 비가 오고 흐리더라고요. 그렇다고 다시 오기도 곤란하고. 일단 채수를 시작했는데 딱 채수시간 10분 정도만 해가 나더군요. 어찌나 하늘이 고맙던지….”

‘8도 물’로 명명된 이 물은 청계천 개장일에 전통 복장의 수호군과 취타대, 시민들과 함께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옮겨진 뒤 시점부인 청계광장에서 동시에 쏟아 붓게 된다.

박 차장은 “직접 북한을 통해 떠올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8도 물이 하나로 흐르듯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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