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황우석팀 줄기세포 연구’ 승인

  • 입력 2005년 1월 12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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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황우석(黃禹錫·사진) 교수팀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1일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황 교수팀의 배아연구기관 등록과 배아연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아 줄기세포를 통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달 말 구성되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세포복제배아연구에 관한 별도의 대통령령이 공포될 때까지만 유효하다. 대통령령이 공포되면 다시 연구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이날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결성된 황우석교수후원회(회장 김재철·金在哲 동원그룹 회장)에 지난 주말까지 모아진 후원금은 11억16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우석교수후원회 회원은 현재 온라인(www.wshwang.com) 1020명, 오프라인 250명 등 1270명에 이르고 있다. 사무국은 과학재단 내에 설치돼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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