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는 유머]'신혼처럼' '철수네 식당' 외

  • 입력 2003년 8월 7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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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처럼

할아버지가 막 잠이 들려는데 신혼 시절의 무드에 빠진 할머니가 말을 걸었다.

“그땐 우리가 잠자리에 들면 당신이 내 손을 잡아주곤 했죠.”

할아버지는 내키지 않았지만 손을 뻗어 잠시 할머니의 손을 잡아주었다. 몇 분이 지나자 할머니는 또 말을 걸었다.

“그런 다음 키스를 해주곤 했죠.”

할아버지는 짜증이 났지만 다가가서 살짝 키스를 한 뒤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후 할머니는 “그러고는 내 귀를 가볍게 깨물어 주곤 했죠” 하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이불을 차 던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 어디 가요?”할머니가 물었다.

“이빨 가지러!”

■철수네 식당

철수네는 식당을 운영했다. 어느날 철수는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에게 밥을 주려고 엄마한테 졸랐다.

철수:엄마, 강아지 밥 안줘?

엄마:조금만 기다려. 저기 손님이 드시다 남은 거 줄게. 엄마 말을 듣고 철수는 앉아서 손님이 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 손님은 마지막 밥알 한 톨까지 싹 쓸어 먹는 것이었다.

철수:엄마! 저 사람이 개밥까지 다 먹었어.

■어머니의 말씀

늦잠을 잔 나는 침대에 베개니 이불이니 죄다 늘어놓고 욕실에 가서 씻고 있었다. ‘툭탁툭탁’하고 엄마가 내 방에서 이불

개는 소리가 들렸다. 난 엄마에게 말했다.

“저녁 때 잘라꼬 이불 또 필낀데 머하러 이불 개비노?”

이불을 다 개고 방을 나가며 엄마가 하시는 말씀.

“그라몬 니는 어차피 죽을 긴데 와 사노?”

■탐정과 과학자

탐정인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가 야영을 했다. 저녁을 잘 먹은 두 사람은 자리에 누워 잠들었다. 몇 시간 만에 잠에서 깬

홈스는 왓슨을 팔꿈치로 쿡쿡 찔렀다.

홈스:하늘을 바라보게. 뭐가 보이나?

왓슨:수많은 별이 보이는군.

홈스:그게 뭘 말하는가?

왓슨:수없이 많은 은하와 행성이 존재한다 는 것, 그리고 하느님은 전능하시다는 걸 말하는 것 아니겠어?

홈스:우리 천막을 도둑 맞은 거라네.

(자료:www.miso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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