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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H조의 라이벌]러시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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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H조의 라이벌]러시아②

입력 2002-04-09 17:07수정 2009-09-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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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는 비관론 30세 넘는 DF진에게 불안▼

2002월드컵 1차리그 H조에서 일본과 대결하는 러시아에는 비관적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

월드컵 출전 경험이 없는 에스토니아와의 지난 3월 27일 평가전을 1대2로 진 것이 계기다.

“H조의 탑은 일본이고 예선 통과마저 위험하다”는 소리까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 특히 오노프코, 코후트, 츄가이노프등 주력 수비수들은 모두 30세를 넘겼다.

러시아 최고 발행부수의 스포츠지 ‘스포츠 익스프레스’의 알렉산드르 보브로프 기자는 “경험은 풍부하지만 움직임이 둔하다. 일본의 빠른 공격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 10경기에 주전으로 뛴 골키퍼 니그마트린이 올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 A’ 베로나로 이적한 뒤 거의 시합에 출장하지 못하는 것도 불안감을 키운다.

지난 2월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0대2로 진 후 계속되는 패배.

작년 12월 본선 조추첨 직후 “16강 진출은 확실”이라던 낙관론은 “예선 탈락”의 비관론으로 급변했다.

로만트프 감독은 지난 3월 29일 기자회견장에서 “지난친 자신감도 좋지 않지만, 자신감 상실은 더욱 좋지 않다”며 러시아팀의 사기 저하를 걱정했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침체에 빠진 팀을 변화시키기 위해 아무일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에스토니아전에서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25세의 세니를 오른쪽 사이드 백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그 이외에 내세울만한 이렇다 할 수비수가 없어 감독은 선택의 여지 조차 없다”(보브로후 기자)는 것 또한 현실이다.

무엇보다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셀타 소속의 미드필더 모스토보이 등 해외파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고 국내파도 3월 8일 국내리그가 개막했기 때문에 팀은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로만트프 감독은 러시아 속담으로 비관론자들을 반박했다.

“얻어맞은 토끼 1마리는, 얻어맞지 않은 토끼 2마리의 가치가 있다.”‘실패는 귀중한 경험’이라는 의미다.

러시아의 다음 평가전은 17일 프랑스전.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그 시합은 러시아가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를 점 쳐 볼수 있는 시합으로 주목된다.

아사히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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