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인터넷]인터넷부킹사이트 '골프토피아'

  • 입력 2000년 7월 13일 19시 22분


골프마니아인 김희정씨(38)는 요즘 골프 부킹 대행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토피아’(www.golftopia.co.kr)를 통해 예약하고 있다. 모두 50개 골프장과 제휴돼 있어 언제든지 각 골프장의 예약 상태를 확인하고 ‘클릭’ 몇 번으로 부킹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자유CC의 토요일 빈 시간대가 공개돼 온라인 예약했다. 이 사이트는 회원들이 예약하지 않은 시간대를 공개, 일반인이 자유롭게 부킹할 수 있도록 해 최근 1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중 부킹은 3000원, 주말 부킹은 5000원만 수수료로 내면 돼 비용 부담도 적다. 김씨는 “예전에는 각 골프장에 일일이 전화해야 비회원 부킹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골프장의 예약 상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 부킹에도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다. 비회원이 골프 한 번 치기 위해 이리저리 전화를 걸고 부킹 브로커를 찾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예약이 가능해진 것.

‘골프토피아’에는 곤지암 아시아나 오크밸리 태광 등 50개

명문 골프장이 가입돼 있어 이 골프장들의 2주간 예약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회원권을 갖고 있는 회원은 회원용 시간대에, 비회원은 비회원에게 허용된 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하다.

이 사이트의 탄생으로 그동안 부킹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잡음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측도 주중 내장객 증가로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이 사이트는 예약 외에도 골프장별 코스 공략법 등을 소개하고 골프용품 벼룩시장 등도 개설, 골프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