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한미일 합참의장 회동 비난…“긴장격화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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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4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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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뉴스1 © News1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뉴스1 © News1
북한 매체가 지난 1일 미국에서 한미일 합동참모본부의장이 회동한 것을 두고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를 부채질하는 도발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4일 ‘군사적 대결을 고취하는 불순한 기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일남조선 사이의 군사적 공모 결탁행위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 격화를 고조시키는 부정적 후과로 이어지게 될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이 이번에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본과 남조선의 군부 당국자들을 끌어들여 회담을 벌여놓은 목적은 결코 다른 데 있지 않다”며 “그것은 파기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되살림으로써 저들의 침략적인 3각 군사동맹에 더욱 든든히 얽어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특히 “남조선당국이 있지도 않는 우리의 그 무슨 ‘위협’을 걸고 들며 미국, 일본과의 반공화국 군사적 공모 결탁 책동에 한사코 매달리는 것은 극악한 매국배족행위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남측 정부를 비난했다.

또 “남조선당국이 이번에 미일 상전들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짝자꿍이를 한것 은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를 부채질하는 도발적인 망동이며 그 무엇으로써도 합리화할 수 없는 대결행위”라고도 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지난 8월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일 군 수뇌부가 처음으로 함께한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한미일은 3국 사이의 안보 현안과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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