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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 마자 ‘버스파업’ 검색”…경기북부 출근 대란 없었지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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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 마자 ‘버스파업’ 검색”…경기북부 출근 대란 없었지만 ‘불안’

뉴시스입력 2019-05-15 09:08수정 2019-05-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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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자 마자 버스 파업부터 검색하고 출근해요”

경기 지역 버스노조가 15일 노동쟁의 조정기간을 29일까지 한차례 연장하고 이날 새벽 첫차부터 진행하려던 파업을 일단 보류하면서 경기북부 지역 출근대란은 없었다.

15개 경기 지역 버스노조는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로 인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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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에서 서울 은평구로 출퇴근 한다는 최진수(34)씨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인터넷으로 ‘경기 버스 파업’을 검색했다”며 “다행히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평소 출근 시간에 맞춰 나왔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의 이현진(43)씨도 “파업이 유보돼 우선 다행이기는 하지만 언제 파업을 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을 감내해야 하고 결국 버스요금 인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 뿐”이라며 “정부의 단호한 정책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파업은 일단 보류가 됐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은 “전체 시내시내버스 1만여대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기로 한 버스가 589대로 5%에 불과하다. 서울 등 다른 지자체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는 상황에서 경기도만 파업을 해봐야 효과가 없다”며 파업을 보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날 경기도가 200원 요금인상을 전격 발표하면서 파업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는 판단 때문에 이같은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임금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오는 28일 열리는 회의에서 합의점을 끝내 찾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은 또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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