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판’ 부천시, 82만 모든 시민에 재난지원금 5만원씩 지급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3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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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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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82만여명의 부천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덕천 시장은 3일 온라인 긴급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700여억 원 규모의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과 별도로, 모든 시민 82만여명에게 1인당 5만원씩 소득 기준 등의 조건 없이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총 414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연계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지자체 부담금 285억 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 기준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부천시 부담금 20만원 포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이외에 부천시 지원금 20만원(5만원X4명)을 지급받게 된다.

장덕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업하거나 폐업에 가까운 처지에 이른 소상공인, 실직자, 프리랜서, 운송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의 지원방안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시의회는 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천 인구 87만명에게 10만원씩 지급하면 870억원이 소요된다”며 “이보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2만여명에게 400만원씩 주는 게 낫다”고 말하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정책에 반론을 펴 논란을 빚었었다.

(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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