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국내 첫 의료진 사망…50대 내과의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3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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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0대 개인 내과의원 의사가 숨졌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던 A(59)씨가 오늘 오전 9시52분께 숨졌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개인병원 내과의사로 지난달 18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뒤 다음날(2월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A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로 분류돼 CRRT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월26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는 지속적신대체요법 즉 체외 혈액정화요법의 하나로 주로 급성신부전 등의 중증 환자에게 24시간 연속으로 혈액에서 수분제거, 전해질균형 보정, 노폐물 제거를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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