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민통선 부근 멧돼지서 또 돼지열병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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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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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멧돼지. 뉴스1DB
사살된 멧돼지. 뉴스1DB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다.

지난 14일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5마리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1마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15일 밝혔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전날 오전 8시 10분 경 민통선에서 900m 떨어진 곳에서 군인이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했고, 시료채취 후 매몰 조치를 했다.

환경과학원 현장대응반은 14일 오후 5시 경 분석에 들어가 15일 오전 4시 경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이번을 포함해 6마리가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지난 12일 검출된 왕징면 강서리와는 약 11km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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