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0만여대 추가 리콜… 흡기다기관-EGR모듈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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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화재로 논란이 됐던 자사 차량 10만여 대를 추가로 리콜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가 흡기다기관과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구형 제품을 추가로 바꾸는 내용의 제작결함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BMW 차량 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의 후속 조치다.

우선 지난해 8월 1차 리콜을 완료한 차량 9만9000여 대 가운데 EGR 누수가 있거나 의심되는 차량의 흡연다기관을 교체한다. 1차 대상이지만 리콜을 받지 않은 7000여 대와 지난해 11월 진행한 2차 리콜 대상 6만6000여 대는 현재 EGR 모듈과 흡연다기관을 동시에 바꾸고 있다. 앞서 조사단은 1차 리콜 때 EGR에 누수가 있는 경우 EGR만 바꾸고 흡기다기관은 바꾸지 않으면 화재 우려가 계속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1차 리콜 당시 2017년 이후에 나온 ERG 모듈 신제품이 아닌 이전 제품으로 교체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9053대도 확인 후 신제품으로 추가 교체한다. 신제품은 화재 위험을 줄이도록 개선된 반면 구형 제품은 화재 위험이 여전하다고 판단해서다.

리콜 차량 소유자는 23일 이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는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알 수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bmw#리콜#차량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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